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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

쉬어 매드니스 - 대학로 연극 크리스마스에 본 수사물 연극.. 누가 범인일까를 관객이 관찰해야 하는 재미있는 연극이다. 뭔가 좀 색달랐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라면.. "선거를 이딴식으로 하니까 나라꼴이 이모양이지!!" 하고 말하던 여자 미용사의 대사이다. ㅋㅋ 영화 왕의 남자가 생각났다. 조선말기에 왕의 무능과 양반들의 행태를 해학적으로 비꼰 그런 광대극말이다.. 나라꼴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이런 지하연극 무대에 오면 알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재밋었고 배우들도 모두 열심이었다.~~ 더보기
조르바를 춤추게 하는 글쓰기 - 이윤기 작년에 읽었던 그리스인 조르바라는 책의 번역가였던 이윤기 선생님의 책이다. 이렇게 좋으신 분을 이제야 알게 되다니..^^ 우리말과 우리글에 대해 이렇게 자부심이 대단하신지 이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어쩐지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으면서 다른 번역서와는 달리 술술 편하게 읽었던 기억이 지금났다. 그는 열심히 글을 쓰썼던 분이고 바르게 쓰셨던 분이신것 같다. 55p: 우리 삶의 배후에는 삶의 이치를 두루 설명 할수 있는 어떤 공식이 숨어있는 것은 아닌가? 숨은 그림을 읽어버리면 삶은 자연스러움을 획득하게 되는 것은 아닐것인가? 61P: 내가 건너고 있으나 필경 다 건너지 못할강 -정민섭 사제시인의 종교의 세계에 대한 생각- 112p: 잡초없는 뜰은 없다. 없으면 좋겠지만 뜰가꾸는 자에게는 잡초는 숙명이다. .. 더보기
허먼 멜빌 - 모비딕 끝까지 다 읽진 못했지만... 읽은 부분만큼은 무한한 감동을 받은 글..꼭 다음엔 다 읽으리라.. 책을 읽다가 재미있는 삽화가 있어서 올려본다. 주인공은 마음이 답답할때면 바다로 나간다고 했다. 그때의 그의 모습이다. 너무나 천진한 포즈를 하며 바다를 바라보는 주인공을 생각하면 고래를 잡았던 그시절을 정말로 그리워 한다는 생각이 든다. 36p : 그곳의 훌륭한 방파제는 파도에 씻기고 미풍에 서늘해진다. 37p: 평일에는 차양과 벽에 갖히고,계산대에 묶여있고, 의자위에 못밖이고, 책상에 붙들려 있는 사람들이다. 90p: 참다운 철학자가 되기 위해 우리 인간들은 아마도 그렇게 살고, 그렇게 노력해야겠다는 자의식을 버리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95P: 찢겨진 심장과 노한 두 팔로 탐욕스러운 세상과 싸울 마음도.. 더보기
특이한 중국 회화 인터넷 검색하다가 특이한 감동을 주는 중국 현대 화가들의 그림이 있어서 사진 찍어두었다. 약간은 슬픈듯이 웃고있지만 마음속은 어두운 그런 사람들의 느낌니났다. 아니 너무나 활짝 웃고있어서 더욱 슬퍼보니는 그런 느낌의 그림들... 더보기
2013년 서울 디자인 페어 쿠팡에서 4000원 입장료를 사서 오게된 디자인페어이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아쉬웠긴 했지만 젊은 감각의 디자인들이 많아서 보는 즐거움은 있었다. 진짜 많은 사람들이 왔었다. 첫날이었는데 방학인지라 학생들이 많았었다. 그리고 출품자들도 학생이거나 20대 정도밖에 되지않는 젊은 사람들이 많았다. 내가 좋아하는 밝은 패턴들~~ 악세사리를 판매하던 부스였는데 빈 포도주병이 저렇게 아름답게 변신하다니.. 나도 집에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때는 모르겠지만 올해는 종이로 만든 인형이나 모형같은것이 눈에 많이 띄었다. 사람들이 이런걸 만들고 싶어하나보다. 거런걸 꼼지락거리고 만들고 있을 나 자신을 생각하면 답답하지만 보람은 있겠지.. 8000원주고 보기엔 돈 아까워도 4000원에는 신문물을 접하고 온것.. 더보기
가정용 제본기 사용 후기 고민하고 고민해서 산 제본기다 복사집에다 맏길까하다가..앞으로 제본을 많이 할것 같아서 사기로 결심했는데 잘한것 같다. 근데 저거 무척 무겁다.... 지금 저 제품을 사면 표지커버와 고리를 100개씩 주어서 한동안은 걱정없이 제본해도 될것 같다 사용도 간편해서 금방 5개를 제본했다. ^^ 그동안 여기저기 너저분했던 프린트물들을 싹 정리하고 나니 기분이 날아 갈것 같다. 히히 앞으로 독서회 회원들의 파일도 정래해 줄 생각하니 뿌듯하다~~ 더보기
한성컴퓨터 A/S 센터 방문 중 요새 내 손은 불량품을 잘 뽑는 손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것 같다. 얼마전에는 삼성 프린터를 사고 3번에 교환한 후에야 정상적으로 사용했었다. 그 악몽 때문에 어차피 불량날꺼면 싼거 사자는 관점에서 한성컴퓨터 u44g 모델을 구매했는데, 역시나 초기불량이다. 그래서 지금 회사 반차내고 A/S 센터 방문중인데, 용산 전자상가에 있는게 아니라 무슨 공장지대 안에 있는 느낌이었다. 사진은 네이버에서찍은 사진이고, 실제는 이거 보다 약간 더 깨끗해졌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고객센터안은 깨끗했다. 맥북을 가지고 와서 소스를 약간 손 보고 있긴한데, 어정쩡하게 앉아서 일하는데는 무리가 있고, 빨리 복귀하고 싶은데, 얘네들이 빨리 안주네... 더보기
하나님도 안녕하시지 못한 나라. 전북 목정평 회장 이세우 목사는 기도회에서 "하나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시지 못할 것 같습니다"라는 말로 기도를 시작했다. 이 목사는 "이 땅의 미래이고 소망인 청년 학생들이 안녕하지 못하다고 신음하고 한탄하면서 절규하는 소리인 '안녕하십니까'가 전국에 메아리치고 있다"며........................ --2013년 12월 16일 경향신문 중-- 이땅의 국민도 안녕하지 못하고, 이땅의 하늘도 안녕하지 못한 곳. 내가 안녕한 줄 알았던 지난 시간이 부끄러울뿐.... ============================================================================================== 정부 출범 1년 만에 말은 정의(正義)를 잃고 재정의(定義)되.. 더보기
철도 민영화와 집값과의 관계 투기가 아닌 정상적인 집값의 결정요소중에 하나가 교통이다. 30대 회사원의 직장이 서울역이고 집은 수원이라면 이 사람은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출퇴근한다. 1달 교통요금이 대략 5만원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만약 이사람이 서울역 근처의 집으로 이사간다면, 월 5만원의 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에, 대략 전세 1천만원정도를 더 주고 서울로 가는게 더 좋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전세비용이 최소 1억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만약 철도 민영화로 1달 교통요금이 20만원으로 상승한다면, 이 사람은 서울역 근처로 이사가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할 것이다. 왜냐면 20만원이면 전세금 5000만원과 맞먹는 금액이고, 그외 부수적인 편의성까지 따진다면 서울로 가는게 더 나은 결정이다. 자.. 그럼 1달 교통요금이 월 20만원까지 올라갈.. 더보기
영화 변호인 영화 변호인의 가슴남는 명 대사.. 우리가 살면서 가슴에 꼭 새겨두어야 할 말인것 같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 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니..눈물이 난다. 우리의 자녀들이 정의로운 사회에서 살게해주기 위해서라도 용기를 가져야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