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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아는경제

부동산 거품에 대한 나의 생각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동산 거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일본의 경우와 미국의 경우를 예를 드면서 이야기한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부동산 거품이 쉽게 빠지기 힘들다.

첫번째 이유는 전세라는 구조와 전세자금 대출 때문이다.
7년전에 2억하던 집이 3억 넘었다가 요새 3억 언저리에 있다.
어쨋든 집값은 최고가 대비 10%에서 20%정도 하락했다. 그런데 이거 더 이상은 안 떨어지고 있다.
왜일까 생각해봤는데 대출금을 갚기 위해서 집을 팔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전세금을 올려서 대출금 일부를 갚고 나머지는 천천히 갚으면 되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이유는 집 한채밖에 없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은 집을 팔 이유가 없다.
단지 집값이 떨어져 배가 아푸지만, 그래도 그냥 거기서 살아야 한다.

부동산 거품이 빠지면 서민이 집을 살 수 있는 상황이 오리라 생각했는데, 생각하면 할 수록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것 같다.
단지 지금 살고 있는 전세값이 더 오르고, 전세값을 감당하지 못하면 월세로 전환되는 것이다.

자꾸 자꾸 이런 상황이 반복되어서 집도 없이 사는게 좋을 것인가? 아니면 집을 사는게 좋은 것인가?

내 생각엔 지금이라도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대출금이라면 집을 사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어느 지역에 있는 집을 어떤 가격에 사야하는게 중요하겠지만,
내 생각에는 분당구에 있는 야탑이라는 동네가 가장 만만해서 그쪽을 선택했다.
분당중에서도 가장 가치를 인정 받지 못한동네지만, 주위 환경은 모두 좋다.
단지 선입견 때문인것 같다. 교통 또한 모든 면이 좋아졌다. 광주와 연결되는 지하철 장호원까지 연결되는 자동차전용도로 등 앞으로 더 좋아질일만 남았다.
당연히 난 몇년안에 집값이 오를거라는 생각으로 산것이 아니다.
난 단지 10년후에 가치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이 집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