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소설 썸네일형 리스트형 뒷골목 고양이 교정소(4) (4) 우리는 고양이 지름길을 따라 단숨에 그곳까지 달려갔다. 늘어서 있는 담을 뛰어넘고 주택가로 들어선 후 짖어대는 개들을 무시하고 어두운 어느 골목까지 도착했을 때 마침 콜필드도 맞은편에서 뛰어 오고 있었다.“무슨 일이냐냥.” 그는 숨도 고르지 않고 우리를 재촉하였다.“치우 영감이 당한 것 같아요, 대장” 콜필드는 침착하게 주위를 살폈다. 그러고는 어두운 골목으로 천천히 들어갔다. 그곳에는 짖은 짐승의 오줌냄새가 콜필드의 영역냄새를 지워 버렸다. “네오다”콜필드는 기분 나쁜 그 냄새 때문인지 조금은 예민해 보였다.“저깁니다, 대장. 저기 치우 영감이있어요”애꾸눈이가 가리키는 곳을 우리는 일제히 쳐다보았다.골목의 후미진 곳 쓰레기 더미와 같이 노란 얼룩 고양이 한 마리가 쓰러져 있었다.그 고양이는 급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