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이고인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침이고인다 - 김애란 김애란의 단편소설집 '침이고인다'를 읽었다. 7개의 단편이 나오는데 침이고이도록 달달한 이야기는 아니고 누구누구의 기억의 단편에 있는 씁쓸한 공간에 대한 이야기들 이었다. 고시원,독서실,도서관,원룸이라는 공간이 동시대의 한평남짓한 공간조차 가지지못한 젊은 세대들이 처한 사회적 상황을 확인 시켜주었다. 이 시대를 살고있는 젊은이라면, 부모 잘만나 금숟가락을 물고 나오지 않은 이상은 취직과 공부를 위해서 서울이라는 폐렴같은 장소에 모여 허파 꽈리같은 협소한 공간에서 환자 처럼 살아간다. 하지만 제도권 밖의 그들은 안간 힘을 쓰며 살아가도 궤도를 벋어나기 어렵다. 김애란이 그리는 이야기속의 주인공들은 한다리 건너면 꼭 있는 아니 사실 나의 옛 모습이기도 하다. IMF 로인해 불안하던 시절 독서실에서 고시원에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