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가 아닌 정상적인 집값의 결정요소중에 하나가 교통이다.
30대 회사원의 직장이 서울역이고 집은 수원이라면 이 사람은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출퇴근한다.
1달 교통요금이 대략 5만원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만약 이사람이 서울역 근처의 집으로 이사간다면, 월 5만원의 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에, 대략 전세 1천만원정도를 더 주고 서울로 가는게 더 좋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전세비용이 최소 1억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만약 철도 민영화로 1달 교통요금이 20만원으로 상승한다면, 이 사람은 서울역 근처로 이사가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할 것이다. 왜냐면 20만원이면 전세금 5000만원과 맞먹는 금액이고, 그외 부수적인 편의성까지 따진다면 서울로 가는게 더 나은 결정이다.
자.. 그럼 1달 교통요금이 월 20만원까지 올라갈수 있을까?
답은 Yes,
일본의 경우 지하철 1구간의 비용이 한국의 2배이고, 호주도 한국의 2배이다.
실제 호주 멜번에서 2주동안 머무를 때 하루 교통요금이 1인당 1만원이 넘었다.
(숙소가 시티에서 1시간 거리여서 Zone2 구간이라 비쌉니다. 한국으로 치면 안산에서 서울 출퇴근하는 셈이죠.)
철도 민영화가 가져올 우리사회의 변화는 내가 보기엔 이렇다.
교통 요금 상승(2배) => 서울 집값 안정화 => 경기 지역 집값 하락 으로 연결되는 아주 간단한 흐름입니다.
집을 구할때 싸다고 경기 지역으로 이동하면 안됩니다. 자전거같은 정부정책과 무관한 교통수단을 활용해서 출퇴근할 수 있는 지역으로 이사하는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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