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추억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의 추억 더워 죽을것 같았던 여름은 벌써 가고 달리는 차창밖으로 푸른 나무들이 이제는 가을색을 발하고 있는 중이다. 가을. 秋. 단풍. 여자 나이 서른 다섯. 떠나야만 할것 같은 계절. 가을 햇살에 눈이 부시는 게 거슬려 눈을 찌푸리고 앞만보고 달리던 주희는 문경을 지나면서는 단풍이 물들어있는 조령산을 보며 흘끗흘끗 눈이 가지 않을수 없었다. 그리고 떠오르는 가을에 관한 짧은 생각들... 떠나야만 할것 같은 계절. 축제. 가디건. 코스모스....추워지니까...늑대목도리장만. 인생을 어떻게 살았길래 서른다섯해 가을을 혼자 보내고 있는것일까 하는 생각까지 이르러서는 반사적으로 한숨이 나오는 그녀다. 그래서 그녀는 가을에 대한 사념들 끝에 '그리고 한숨'이라고 덧붙였다. 전방 2km 앞에 문경새재휴게소가 있다는 표지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