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 잘 읽히는 책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도서관에서 읽다가 해떨어지는 줄 몰랐다.
얽히고 설킨 이야기와 얽히고 설킨 시간배열이 다소 어지럽게 만들었지만
동화를 읽는 느낌으로 읽을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다.
나미야 잡화점과 환광원이라는 어린이시설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조금은 허무 맹랑해서 자칫 몇장 못읽고 덮어 버릴수 있지만 조금만 더 진행되면 끊을수 없는 이야기의 고리로 인해서 끝까지 읽지 않으면 않돼게 되어 버린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추리 작가인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작은 너무나 훈훈했고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모두 편지를 주고받으며 상처를 치유하게 된다.
그들은 모두 환광원의 상처받은 아이들인것이 더욱 감동적이다.
어떤 인연으로 그리고 어떤 기도로 그런 기적이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연쇄적으로 일어난 기적은 결국은 어려움에 처한 환광원을 구하게 된다.
현실에서도 힘없고 의지할곳없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해주는 그래서 그들의 인생이 변화되는 나미야 잡화점같은 기적의 장소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들의 인생이 변화되는데 기적까지 바래야하는 사회가 아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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