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비가 왔다.
처음엔 커피한잔하러 나왔느데
뭔가 뜨끈뜨끈한게 땡기는게...입맛은 나이를 속이지 못하는가 보다
남편이 추천한 남 추어탕집
서울공항입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었고
밥 때가 지났는데도 손님이 많이 있었다.
난 추어탕 마니아다.
웬만한 추어탕에는 흔들리지않는데..이 추어탕이 나를 막 흔들었다,
저 추어탕 국물에서 우유맛이라고 밖에 표현하지 못할 단백한 맛이 났다.
그리고 다른 추어탕집에서의 하루종이 끓여대서 너무 걸쭉한 그런것이아니고
푹 익혔지만 산뜻한 맛~~더이상은 표현 못하겠네.^^
저 깍두기와 열무김치도 참 깔끔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조개젖갈
진짜 입에서 살살 녹았다.
조금 생뚱맞은듯한 뻔대기도 맛있었다.
깔끔하고..
오랜만에 맛있게 먹어본 추어탕, 부모님이 놀러오시면 다시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