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썸네일형 리스트형 담쟁이 - 도종환 담쟁이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 도종환의 시가 정치적인가 아닌가하는 논란속에 있다. 시란 해석하기 나름이고 정치란 끼워넣기 나름아닌가. 어느것도 분명하지 않은 것을 가지고 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