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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도서

일침 - 정민 관물찰리 - 觀物察理 : 사물을 보아 이치를 살핀다. 소는 윗니 없고 범은 뿔이 없거니 천도는 공평하여 부여함이 마땅토다 사물속에 무궁한 이치가 담겨있다. 듣고도 못 듣고 보고도 못 보는 뜻을 잘 살필줄 알아야 한다. 전미개오 - 轉迷開悟 : 미혹을 돌이켜 깨달음을 활짝열자 고요히 앉아 본 뒤에야 보통 때의 기운이 들떴음을 알았다. 침묵을 지키고 나니 지난날의 언어가 조급했음을 알았다. 일을 줄이자 평소에 시간을 허비했음을 알았다. 문들 닫아걸고 나서 평일의 사귐이 지나쳤을을 알았다. 욕심을 줄인 뒤에 평소 병통이 많았던 줄을 알았다. 정을 쏟은 후에야 평상시 마음이 각박했음을 알았다. 이명비한 - 耳鳴鼻鼾 : 귀울음가 코골기, 어느것이 문제일까? 이명은 저는 듣고 남은 못듣는다. 코골기는 남은 듣지만 .. 더보기
분노의 포도 - 존 스타인벡 절망속에 발견하는 인간의 생명력과 희망의 가능성 주인공들은 가난에 허덕이며 절망하면서도 끝까지 인간의 존엄성만은 놓지 않으려 애쓰며, 희망의 가능성은 여전히 인간에게 있음을 보여준다. --서평-- 노동자들의 삶의 문제를 극복하기위해서 노동쟁의, 사랑을 이야기했다. 그들 스스로 살아가고자 노력하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조금 공감할수 없었다. 요즘 같은 때에도 그들은 같은모습으로 살아가고자 노력하지만 바라보는 우리는 무관심하기 때문이다. 우리 살기도 바쁜데 말이지 하면서.. 하지만 그들만의 싸움은 기업을 이길수 있을까? 희망이 인간에게 있다지만 결국은 그들은 굶어죽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이다. 하지만 생각의 끝에 결론은 이기고 지는것의 문제는 아닌것 같다. 그들이 승리 하더라도 빈부의 격차는 더 커질것이고 .. 더보기
영화 잡스 대체적으로 평이 그렇게 좋지 않은 영화였다. 영화 내용전반에 그의 인생을 사실적으로 다루었기 때문일까. 한국 사람들 식스센스 이후로 반전과 극적효과를 너무 좋아하는것 같다. 나는 잡스의 영화를 보며 사업가로써의 역할에 충실히 살려고 했던 인간적인 그의 모습을 보았다. 물건을 팔기위해 끈질기게 노력하는 그의 성격과 누구 앞에서든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요구할수 있는 모습...실패를 두려워하지않는 도전정신.. 이 세가지가 잡스의 삶을 이끌었던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한다. 물론 깐깐한 그의 성격과 다른사람과 함께하지 못하는 까칠함 친구라도 일에 있어서는 냉정하게 대하는 모습등등 그리고 그의 가족관계... 그도 인간이기 때문에 모든것이 완벽할수는 없었다. 그러나 그에게서 완벽하게 배워야 할점은 끈기와 발상의 전환.. 더보기
철학이 필요한 시간 - 강신주 지금은 자기 위로와 자기 최면이 아닌, 아파도 당당하게 상처를 마주할 수 있게 하는 인문학이 필요하다. 거짓된 인문학은 진통제를 주는 데 만족하지만, 참다운 인문학적 정신은 우리 삶에 메스를 들이대고, 우리의 상처를 치유하려고 한다. 나가르주나, 이지, 마르크스, 들뢰즈 등등 솔직한 인문학정신이 우리에게 가하는 고통을 견딜수 있겠는가? 어떤 식으로 읽든지 잊지 말도록 하자. 정직한 인문정신이 건네는 불편한 목소리를 견디어 낼수록, 우리는 자신의 삶에 더 직면할 수 있고, 나아가 소망스러운 삶에 대한 꿈도 키울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프롤로그 중에서 자유롭고 싶은가? 그렇다면 니체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만 한다. "지금 인생을 다시 한번 완전히 똑같이 살아도 좋다는 마음으로 살아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 더보기
인간의 굴레에서 - 서머싯 몸 -1권- 가족이 없는 불구의 소년이 삶을 살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부모를 일칙 여의고 숙부의 집에서 살게 되는데 정상적으로 사랑을 받고 크지 못한탓에 성인이 되고 사랑을 하는데 많은 시행 착오를 하게 된다. 기독교윤리의 틀에 같혀살기를 거부하고 장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에 객관적이지 못한 판단을 하며 방황하며 시간을 보낸다. 주인공 필립은 무척이나 자기 중심적인 인간이었다. 그냥 그게 다였다. 부모를 여읜 심리적인 상처와 다리를 전다는 신체적인 상처로 인해서 소극적이게 되버린 성격탓에 그는 외골수 적이고 저돌적이며 자기 중심적인 인간이 되버린것이다. 욕정을 억누르지못하고 많은 실수를 하는 필립을 보며 실망하게 되지만 어쩌면 나도 그런상황에서는 그런부류의 인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더보기
눈먼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 도서관에서 살다 시피하던 시절 도서관 책중에서 유독 너무 낡아서 너덜 너덜해진 이 책을 보고 읽게 된 책이다. 하지만 그땐 다 읽지 못했는데 사람들이 눈이 멀었다는 설정속에서 사람들의 움직임과 시선등이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얼마전 지인의 블로그에서 이 책을 읽었다는 글을 보고 다시 도전해 보기로 한것이다. 조지오웰의 [1984], 카프카[심판], 카뮈[페스트] 를 능가하는 환상적 리얼리즘의 대작이라는 이책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주제 사라마구의 대표작이다. 포르투갈태생이며 풍자적이고 사회 비판적인 글을 많이쓰셨다고 한다. 눈먼자들의 도시에서도 글을 읽는 내내 촌철살인의 문장들이 뜨끔뜨끔하게 하는데 "왜 우리가 눈이 멀게 된 거죠. 모르겠어.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 더보기
영화 스파이 -9월 19일 추석연휴에 정말 재밋게 본 영화 스파이 입니다. 물론 처음 영화를 선택할때 식상한 제목과 내용에 망설이기도 했지만 영화를 보면서는 돈이 아깝지 않을정도로 많이 웃었습니다(영화 보면서 잘 않웃는 타입이라..) 코믹영화이기 때문에 조금씩 과장된 인물들의 역활이 그렇게 어색하진 않았지만 천하무적 요원이라는 점이 조금 현실감이 없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분, 이분 다니엘 헨리 너무 잘생겨서 비현실적인 느낌마저 드는 이분은 사실 연기를 좀 못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여기서 나오는 잔인한 스파이 역할은 잘 소화 해내신것 같습니다. 사실 관상도 보고, 스파이도 봤는데 솔직히 관상보다 스파이가 더 재밋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관상이 500만을 돌파했고 스파이는 부진하다는 소식을 듣고 역시 주연배우의 중요.. 더보기
분당 소극장 - 라이어 라이어 2 대학로에서 재밋게 보고 친구가 보고싶다고해서 다시 찾은 라이어 라이어입니다. 여기는 분당 서현동 소극장입니다. 무대가 좁은 느낌이 있었지만 대학로에서 봤던 그 배우들이 그대로 다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물론 퀄리티도 그대로구요 소극장에서 보는 연극의 현장감이 생생히 전해져서 분당소극장만의 느낌이 또 있네요 이제 대학로 까지 않가도 되니 더 좋습니다~~ 교훈 하나더 바람피지 맙시다~~~ 더보기
영화 관상 지난주 토요일에 비가온다는 예보를 듣고 놀러갈려는 계획을 접고 조조로 아침에 영화를 보았습니다. 김혜수 뿐아니라 송강호, 이정재까지 내노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라 말설임없이 결제를 하였지요 네티즌평은 7.8점 정도였는데 저는 조금더 주고 싶었습니다..8.5정도요 물론..처음의 도입부가 급하게 흘러간 감도 없이 않았으나 전개 되려면 어쩔수 없었으니... 그리고 전개 되는 과정도 조금은 뻔하다고 생각되기도 했고 그리고 수양대군이 난을 일으켜 왕이된다는사실도 다 알고 있었던 터라 긴장감이 조금은 떨어졌던게 사실이지만.. 스토리 가운데 놀랄만한 사건도 있었으며 배우들의 연기력도..특히 이정재의 광기어린 수양대군의 역할은 악역이었지만 멋있었습니다. 이야기 주제가 관상은 변한다는것인지, 관상에 맞아 떨어진다는것.. 더보기
지금 사랑하지 않는자, 모두 유죄 - 노희경 드라마 작가 노희경이 지금 사랑하지 않는자에게 유죄 선고를 내린다. 많은 사랑과 이별을 하고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더 가슴 깊이에서 우러나온 말일지도 모른다.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바닦까지 가본자 만이 지금 이순간 곁에있는 소중한 사람의 손을 잡아 줄수 있을것이다. 참 묘하다 살아서는 어머니가 그냥 어머니더니, 그 이상은 아니더니, 돌아가시고 나니 그녀가 내 인생의 전부였다는 생각이 든다. --- p64 나는 결코 인생이 만만하지 않은 것인 줄 진작에 알고 있었다.행복과 불행, 화해와 갈등, 원망과 그리움, 상처와 치유, 이상과 현실, 시작과 끝, 그런 모든 반어적인 것들이 결코 정리되지 않고, 결국엔 한몸으로 뒤엉켜 어지럽게 돌아가는게 인생이란 것쯤은, 나는 정말이지 진작에 알고 있었다. --- p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