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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도서

너무 사랑하는 여자들 - 로빈 노우드 7월 첫째주 나눔도서 너무 사랑하는 여자들 사랑함에 있어 정상적인 수위를 벗어나는 여러 여자들의 사례를 들어 그들의 심리상태를 점검하고 치료해주는 심리학 책이다. 사랑은 마약과도 같으며 마술과도 같아서 사랑에 빠지게 되면 누구든지 정상이라 할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에 나오는 사랑에 실패한 사람들은 병적으로 상대를 너무 사랑했다는 것이다. 그를 위해 희생하고 참아주고 기다려주는 지고 지순한 사랑이 경우에 따라서 치료를 받아야하는 병일수도 있다는 점이 놀랍다. 사랑함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것이 자신의 자존감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자신을 제일먼저 아끼고 사랑해야만 원만한 사랑을 할수 있다는것.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막상 실전에서는 그렇게 되지 못하는게 사실이다. 아무리 그 남자가 멋진 사람이언정 자신의 가.. 더보기
미나문방구 어린시절 어느 동네 초등학교앞에나 다 있는 문방구 문방구를 생각하며 향수에 젖을수 있는 영화입니다. 저런 문방구가 아직 있다면 정말로 동네 명물, 아니 유적이 되었을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의도와는 달리 나는 문방구에 대한 좋은 추억이 없던지라 오직 최강희의 얼굴을 보며 만족할수 밖에... 그냥 코미디영화로써 어느정도 웃음도 줬고, 귀여운 아이들과 최강희, 봉태규의 모조리 귀여운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즐거움도 만족할 만 했습니다만 아쉬운점 한가지만 말하자면..뭐...뻔한 스토리정도.. 그래도 모두의 추억을 아름답게 보여주기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것은 인정!! 벌써 상영이 끝난 미나문방구 지만 한번쯤 볼만한 영화입니다.~~ 더보기
필경사 바틀비 필경사 바틀비 저자 허먼 멜빌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1-04-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월 스트리트에 파란을 일으킨 바틀비의 폭탄 선언!모비 딕과 더불... 모비딕의 저자 허먼 멜빌의 단편 필경사 바틀비 입니다. 필경사란 변호사밑에서 그의 법률적인 업무를 보조하는 사무직이다. 특히 서술자로 등장하는 인물은 월가의 성공한 변호사이며 위험부담을 안기를 싫어하고 조용히 살기를 바라는 인물이다. 그런 그의 삶에 바틀비가 등장하는데 처음에는 열심히 일을하지만 어느날부터 자신의 지시를 거부한다. 그것은 그에게 충격이었다. "나는 그것을 않 하고 싶습니다." 이럴때도 그는 점잖은 고용주로 반응한다. 이해해주려하다가 회유도 해 봤다가 결국은 그를 해고하는데 그것마저 바틀비는 "않 하고 싶다"는 이유로 버.. 더보기
김애란 - 달려라 아비 김애란 단편소설집 입니다. 김애란의 소설속의 아버지는 대체로 무능력하고 무책임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아버지라도 김애란은 적절히 희화화하여 독자로 하여금 동정하지 못하게 합니다. 인물들도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습니다. 아버지의 잘못이지만 자신들이 상처받지 않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달려라 아비에서는 자신이 태어나기전에 자기와 엄마를 버리고 도망간 아버지를 세계각국을 달리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그립니다. 뛰쳐 도망간 그 모습그대로 아직도 뛰고 있을거라고.. 그 모습이 자식과 부인을 버린 미안함에서 나온 아버지의 속 마음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뒤돌아보기 미안해서 앞으로만 앞으로만 달리는 마음.. 주인공은 그 마음을 받아들입니다. 김애란의 소설은 탁 터놓고 말하지 않지만 잔잔하게 감정을 전달해서 좋습니다. .. 더보기
침이고인다 - 김애란 김애란의 단편소설집 '침이고인다'를 읽었다. 7개의 단편이 나오는데 침이고이도록 달달한 이야기는 아니고 누구누구의 기억의 단편에 있는 씁쓸한 공간에 대한 이야기들 이었다. 고시원,독서실,도서관,원룸이라는 공간이 동시대의 한평남짓한 공간조차 가지지못한 젊은 세대들이 처한 사회적 상황을 확인 시켜주었다. 이 시대를 살고있는 젊은이라면, 부모 잘만나 금숟가락을 물고 나오지 않은 이상은 취직과 공부를 위해서 서울이라는 폐렴같은 장소에 모여 허파 꽈리같은 협소한 공간에서 환자 처럼 살아간다. 하지만 제도권 밖의 그들은 안간 힘을 쓰며 살아가도 궤도를 벋어나기 어렵다. 김애란이 그리는 이야기속의 주인공들은 한다리 건너면 꼭 있는 아니 사실 나의 옛 모습이기도 하다. IMF 로인해 불안하던 시절 독서실에서 고시원에서.. 더보기
마지막 팬클럽 - 박민규 "1할 2푼 5리의 승률로 세상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그저그런 야구 이야기려니 했는데 그게 아닌 이야기.. 모두가 실패했다고 생각하던 삼미 슈퍼스타즈의 야구 이야기로 우리 인생의 진정한 방향을 제시한 이야기였다. 반전이 아닐수 없다. 우리는 모두 프로가 되어야 한다는 정규교육을 받고있지 않았는가? 하지만 프로가 되려는 순간부터 우리의 미래가 힘들어진다는 것을 간과한것 힘들면 쉴수도 있고 즐길수도 있는 아마추어가 좋다는 것이다. 언젠 부터 돈을 많이 벌고 1등이 되고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배우기 시작했을까 시작은 어찌됬었든 초딩부터 직딩까지 프로의 리그를 뛰기위해 코피터지게 살고있는게 현실이다. 박민규는 한템포 쉬자고 한다. 아마추어가 되더라도 쉬어가자고 "학교종이 친다고 무조건 학교로 뛰어가는 건 .. 더보기
나의 삼촌 브루스 리 - 천명관 2012년 1월 초판 발행 고령화 가족영화 때문인지 이 책이 서점에 깔렸더라 고령화 가족을 다 읽지 못하고 덮어버린 기억때문에 선듯 손이 가지 않았지만 (고령화 가족이 재미가 없었다기보다 너무 찌질한 사람들의 이야기라 책을 읽다 덮고 난후 그냥 다시 펼치고 싶지 않았다, 개인적인 취향) 제목이 너무 재밋을것 같아서 결국 이넘을 집으로 데리고 오고 말았다. 이 이야기도 역시 사회를 걷도는 자들이 주인공이었고, 자신의 인생의 굴레를 벋어나지 못하고 살아가는 나와 이웃의 이야기를 극적으로 풀어주었다. 주인공 삼촌은 출생의 시작부터 극의 끝까지 고난을 업고 다녔다. 싸움, 깡패, 도망, 삼청교육대, 살인, 사기, 등등 우리가 평생 한두번 정도 겪을까말까한 이런일들이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오듯 삼촌에게 밀려온다. .. 더보기
2013 읽고 싶은 책 빅 픽쳐 - 더글라스 케네디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 신경자 원미동 사람들 - 양귀자 일요일의 철학 - 조경란 굿바이 동물원 - 강태식 표백 - 장강명 어느날 그녀들이 - 임경 칼의 모래 - 김훈 남한 산성 - 김훈 당신들의 천국 - 이청준 나의 삼촌 브루스리 - 천명관 ** 마지막팬클럽 -박민규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박민규 너의 목소리가 들려 - 김영하 아프리카 방랑 - 폴 서루 무라카미 라디오 - 무라카미 하루키 ** 잠 - 무라카미 하루키 은교 - 박범신 별을 스치는 바람 - 이정면 웃는 남자 - 빅토르 위고 펭씨네 가족 - 케빈윌슨 앵무새 죽이기 - 하퍼리 나는 오랫동안 그녀를 꿈꾸었다 - 티에리 코엔 게임 - 안데르스 데 나 모테 우리는 사랑일까 - 알랭드 보통 운명의 사람 .. 더보기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 무라카미 라디오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간이 나왔다는 말을 듣고 바로 서점으로 출동했다. '색채가 없는 다사키츠쿠르와 그의 순례의 해'라는 긴 제목을 가진 책인데 아직 번역이 않됐는지 서점에는 진열되어 있지 않았다. 대신 무라카미 라디오 시리즈로 나온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를 보게 되었다. 하루키의 소설만 읽어왔던 나는 이 책을 통해 하루키의 또다른 모습을 보게 되었다. 소탈한 아저씨같은 모습이랄까... 소설을 읽을때의 고지식하고 뭔가 고뇌에 빠지게 하지않는 상큼한 샐러드를 먹는 느낌... 오늘 서점에서 거의 20권정도의 책을 도입부분을 읽다가 덮어버렸는데 이 책은 서서 다 읽어 버렸다. 그러고도 다시 읽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집에와서 책을 주문했다. 그것도 시리즈 3권 다 말이다...^^ 편안한 글이었다. 그렇지만 하.. 더보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술술 잘 읽히는 책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도서관에서 읽다가 해떨어지는 줄 몰랐다. 얽히고 설킨 이야기와 얽히고 설킨 시간배열이 다소 어지럽게 만들었지만 동화를 읽는 느낌으로 읽을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다. 나미야 잡화점과 환광원이라는 어린이시설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조금은 허무 맹랑해서 자칫 몇장 못읽고 덮어 버릴수 있지만 조금만 더 진행되면 끊을수 없는 이야기의 고리로 인해서 끝까지 읽지 않으면 않돼게 되어 버린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추리 작가인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작은 너무나 훈훈했고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모두 편지를 주고받으며 상처를 치유하게 된다. 그들은 모두 환광원의 상처받은 아이들인것이 더욱 감동적이다. 어떤 인연으로 그리고 어떤 기도로 그런 기적이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연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