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유진이에게]
아비의 소금
아비는 매일
소금을 만든다
새벽부터 일어나
공사장의 지게를 지다가
해질녘에 땀을 식히며
집으로 돌아오면
기다리던 아이가
와락 품에 안겨
목덜미에 서린
소금을 빤다.
아이는 그 맛을
아비라 기억한다.
아이의 삶에 맛을 더하는
아비의 소금.
============================================
유진아 아빠처럼 건강하게 자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