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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록소

얼룩말

 

오랜만에 동물원에 왔다.

 

코끼리, 원숭이..를 볼때 새삼 두근거리는건...아직 나에게 동심이 있단 뜻일까..

 

발거름을 가볍게 하는 동요를 들으며

 

갖혀있는 동물들이 애처롭단생각도 하고..

 

신기하단 생각도 했는데..

 

아...그런데..저놈을 본순간..나는 한마리 암컷인간에 불과하다는걸 깨달았다.

 

저 무늬 가지고 싶다는...

 

목에 두르고 싶고.. 어깨에 메고싶다는...사치스런 생각이 발걸음을 떼지 못하게 한다. 저 순수하고 초롱초롱한 눈을 보며 말이다..

 

 

--가을 서울어린이 대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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