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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쇼

멜번의 역사와 문화유산

역사와 문화유산
History and heritage

애버리지널 암각화        멜번을 찾는 사람들은 멜번에는 4천년 전의 왕의 무덤 같은 것은 없지만 도시 곳곳에 흥미로운 역사적 유적들이 많이 산재해 있다. 대부분 영국 식민지 시대의 산물로 특히 건축에서 그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특히 골드러시 시대 멜번으로 많은 이민자들과 돈이 유입되면서 건축이 붐이 일어났다. 이 시대는 건축 역시 예술 작품의 하나로 만들어 질 때였기 때문에 이때 형성된 건축물들은 오늘날까지 아름다운 문화 유산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럽인과 그들의 사회가 세워지기 전 멜번에는 다수의 애보리진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4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들의 역사와 유산을 찾아볼 수 있다. 포트 필립은 원래 5개의 애보리진족이 모여 만든 쿨린(Kulin)이라는 국가의 중심지였다. 원주민 유적 도보 관광(애버리지널 헤리티지 워크:Aboriginal Heritage Walk)이나 원주민 전통 예술 및 공예품 등 광대한 수집품이 전시되어 있는 멜번 박물관(Melbourne Museum)을 통하면 그들의 역사를 더 많이 알 수 있다.
영국 식민지 시대 멜번에 대한 감각을 얻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도심상업지구를 걷는 것이다.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건축물은 복잡한 멜번의 역사를 잘 말해주고 있다. 골든 마일 문화재 산책로(Golden Mile Heritage Trail)는 4킬로미터 짜리 도보 관광길로 플린더스 거리의 이민 박물관에서 시작하여 멜번 박물관에서 끝이 난다. 2시간 정도가 걸리며 멜번의 역사를 개괄하는 좋은 코스이다. (투어 정보 안내 책자는 페더레이션 광장의 멜번 비지트 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혼자 걸으면서 역사와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고, 또는 투어 가이드에 의해 다양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플린더스 역을 포함해 칼톤 정원에 있는 왕립 박람회 건물(Royal Exhibition Building), 1869년에 지어진 타운홀(Town Hall), 주립 도서관(State Library), 콜린스 거리에 있는 은행 박물관(Banking Museum), 트레져리 빌딩 (Treasury Building), 주의사당 (State Parliament), 윈저 호텔(Windsor Hotel), 프린세스 극장 (Princess Theatre)등 역사적인 건축물들도 놓치지 말자. 전쟁위령탑(Shrine of Remembrance War Memorial)은 세계 전쟁에서 호주 역할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곳이다. 그리고 멜번 해양 박물관(Melbourne Maritime Museum)에 복원되어 있는 폴리 우드사이드(Polly Woodside:1904년 뉴질랜드 선박 회사에 팔리기 전 케이프 혼 부근에서 16번 항해를 했던 범선)에서는 옛 뱃사람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멜번의 더 부유한 과거를 느끼려면 다수의 건축 양식이 돋보이고 역사적인 흔적이 묻어나는 저택을 보면 된다. 그 중 최고는 단연 코모 하우스(Como House: 식민지 시대의 저택으로 투락 정원의 2헥타르 규모로 세워져 있다.)로 19세기 상류층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그 외 19세기 호주의 마지막 개인 대저택 인 립폰 리(Rippon Lea), 멜번의 서쪽 외곽에 있는 워러비 맨션(Werribee Mansion:이탈리안식 맨션으로 아름다운 정원과 어린이 놀이터가 있으며 빅토리안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음) 등이 있다. 

멜번에는 굳이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감명을 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건축 양식의 성당이 많다. 대표적으로 세인트 폴 성당(St Paul's:플린더스와 스완스톤 거리 코너 위치), 고딕 양식의 걸작인 세인트 패트릭 성당(St Patrick's:앨버트와 기스본 거리 코너 위치), 빅토리아 양식 건축의 전형인 세인트 미카엘 성당(St Michael's:콜린스와 러셀 거리 코너 위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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