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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아는경제

기준금리 13개월 만에 인하 '연 3.0%' 누구에게 도움이 될까?

금리 0.25%를 내리면 서민 생활에 도움이 될까? 


전세 2억에 살면서 예금 5천만원, 그리고 차는 소나타를 몰면서 월급은 300만원 받는 사람은 어떻게 될까? 

1. 전세에 살기 때문에 직접적인 금리 인하 효과와 상관없다. 

2. 예금 5천만원이 있는데, 금리를 내리면 난감하다. 0.25% 계산해보면 1년에 12만 5천원 손해를 보게 된다. 

3. 금리를 내리면 환율은 올라가게 되고 환율이 올라가면 기름값을 같이 올라간다. 

    그러면 기름이 리터에 100원은 더 오르게 된다. 1년에 2만km 타면 이 사람은 2000리터를 기름을 넣고 결국 기름값으로 20만원 더 내게 된다. 

4. 월급은 어떻게 될까? 만약 이 사람이 수입을 주로하는 회사에 다닌다면 월급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고, 수출을 하는 회사에 다닌다면 월급은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수출하는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결론 1년동안 32만 5천원 손해 


자.. 반대로 하우스 푸어를 생각해보자 

3억짜리 집에 살면서 대출금 1억이 있는데, 차는 소나타를 몰고 월급은 300만원 받는 사람은 어떻게 될까? 

1. 대출금 1억이 있는데, 이자로 1년에 25만원을 덜 낼 수 있다. 

2. 금리를 내리면 환율은 올라가고 기름값은 100원정도 더 올라가게 된다. 그러면 1년에 기름값을 20만원 더 내게 된다. 


결론 1년동안 5만원 이익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어떻게 될까? 

1. 금리를 내리면 삼성자체가 가지고 있는 대출금에 대한 이자가 줄게 된다. (나도 모름)

2. 금리를 내리면 환율이 올라서 영업이익이 올라간다. 
   환율이 1% 오르면,  영업이익이 30조라 계산했을때 3천억원 이익을 본다. 가만히 앉아서...   과연 1%만 오를까? 



최종 결론 : 돈은 결국 돌고 돈다. 간단히 계산해보면 전세로 사는 사람의 돈을 삼성전자 같이 수출을 하는 회사들이 가져가는 셈이다. 전세로 살면서 열심히 돈을 모아서 저축을 했는데, 이 사람들의 노력에 대한 댓가를 왜 삼성전자 같이 수출을 하는 회사가 가져가야 하는 이 사회의 구조를 확 뜯어 고치고 싶다. 


Thanks to 최진기  
최진기 강좌 듣고 나니 이런 구조가 이해가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