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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도서

장길산 1,2,3,4


드라마 장길산이 아닌 소설 장길산인데 자료를 찾다보니 맘에 들어서 올렸다.
1권 들어가면서 부터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이야기에 푹빠져 벌써 4권까지 읽게 되었다.
근데 4권까지에서부터는 장편의 미궁에 빠져서 누가 누군지 헛깔리고있다.
그러나..그건 크게 중요하지않고...누구와 누구의 쫒고 쫒기고 싸우고 죽는 사건의 연속에 길산이가 어서 도를 깨쳐서 큰일을 할 때를 기다리는 재미가 있었다..

 

책속의 묘향이가 드라마속의 인물과는 조금 다른 느낌인데 드라마 추노에서 민폐 언년이 처럼...묘향이도 민폐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하지만 묘향이는 과거의 진부한 여인이아니라 어딘지 좀 닮고싶은 아주 오히려 현대적인 여성의 모습이기도 하다.
묘향이와 길산이가 어찌 될지는 몰라도 잘되길 바라며 언제쯤 만나나 손꼽는 재미또한 있다.

 

장길산을 읽으면서 몰랐던 우리 조상들의 아픔과 슬픔을 느낀다.
배고픔과 차별속에서 스스로 삶을 이어가로자 억척스러워지는 조선인의 모습이 안스럽기도 하고 이럴수 밖에 없었나 안타깝기도 하다.
위의 도적질과 아래의 도적질로 괴롬 받는 선량한 백성이 나가 아니라는 데 감사할 따름이다.

이시대도 점점 썩어가고있다...
길산의 때처럼 대놓고 하는 도적질은 없으나 우리는 눈을 똑바로뜨고 살핀다면 화적이나 진배없는 도적질이 판을 친다.

길산이의 의적행세가 물론 비극이 되겠지만...시대의 큰 획이었음은 분명한것 같다..
남은 권동안 정신차리고 미궁에서 나와서 제대로 즐겨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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