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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도서

섬 - 장 그르니에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 episode 6 장 그르니에 "섬" 어려운 책이었다. 팝 캐스트에서 읽어준 부분은 정말로 좋았는데 내가 직접 읽으니 감동이 덜했다. 카뮈가 쓴 서문 처럼 그렇게 설레지도 않았다. 역시 책에 대한 이해의 수준이 아직 낮다는 생각이 들뿐이었다. 심지어 뒷부분에 가서 인도에 대해서, 무에 대해서 , 공에 대해서 이야기 한 부분은 한 문장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이 책은 왕년에 글 좀 쓴다는 사람들의 필독서였다는데... 다시 한번 도전해 볼 의양이 생겼다. 그래도 여행에 대한 그르니에의 생각은 마음에 남았다. 도시에서 섬과 같은 생활을 하는 즐거움비밀을 가지고 살수 있는 도시 한가운에로 혼자 떠나고 싶다는 발상이 좋았다. 김영하씨가 읽어준 딱 그 부분만 이해한 책이었지만 좋았던 책이다.. 더보기
여덟단어 - 박웅현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라는 부제가 붙은 여덟단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이 좋다는 소문만 듣다가 더 미루지 말자는 생각에 도서관에서 빌려 읽게 되었습니다. 박웅현이 인생에서 꼭 알아야 하는 여덟단어를 골라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책입니다. 흔히들 아는 내용이거니 생각했지만 광고를 하는 직업을가진 사람이라 그런지 사물을 보는 눈과 생각하는 방식이 독특했습니다. 1. 자존당신 안의 별을 찾으셨나요?2. 본질Everything Changes but Nothing Changes3. 고전Classic, 그 견고한 영혼의 성4. 견이 단어의 대단함에 관하여5. 현재개처럼 살자6. 권위동의되지 않는 권위에 굴복하지 말고 불합리한 권위에 복종하지 말자7. 소통마음을 움직이는 말의 힘8. 인생급한 물에 떠내려가다 닿은 곳.. 더보기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 성석제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 episode 3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예전에 한번 읽었던 책이었다. 김영하씨의 추천으로 다시 읽어보고 싶어진 것이다.다시 읽어도 기억나는 대목이 없었다. 그렇게 책을 허투로 읽었단 말인가. 김영하씨는 이 책에는 소설과 시의 경계를 느낄수가 있다고 했지만사실 잘 알수 없었고, 단지 같은 문장의 반복이나 같은 어구를 반복 대구적으로 씀으로써재미를 더한 느낌은 들었다. 책을 읽고 느낀점은 성석제 씨가 이야기꾼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짧지만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을, 사실일까? 하는 생각이들게끔 풀어나간다. 책의 내용이 허구라느니, 사실이라느니 하는 이야기는 없었다.들은이야기거나, 상상해보거나, 겪었던 이야기가 풍자스럽게 엮겨있었다. 김영하씨의 말대로 때로는 소리내어 읽어보니 다른 느.. 더보기
금각사 - 미시마 유키오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 episode 1 금각사 - 미시마 유키오 탐미문학의 거봉, 미시마 유키오의 대표작 "금각사" 실제 사건을 소설화 한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 금각사를 팟캐스트를 통해 알게 되었다.김영하 씨를 좋아하기도 했고, 그가 읽어주는 도입부가 너무도 감동스러워서그날 바로 도서관에 가서 빌리게 된 책이다. 선천적인 말더듬이인 주인공, 못난 외모 때문에 그는 내면세계와 외면세계가 단절 되게 된다.게다가 거기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려는 듯, 아름다운것에 집착하게 된다. 하지만 아름다운 것에 대한 외곡된 집착으로 그것을 가질수 없다면 사라져 버렸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어릴 때 좋아했던 여자도 그랬고, 그때의 경험으로 말미암아금각사의 주지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부터는 아름다움 자체인 .. 더보기
누구 - 아사이 료 나오키상수상작 크게 기대하지 않고 읽은 책이었는데 꽤 큰 충격을 받은 책입니다.조용히 진행되는 이야기와 그렇게 복잡하지도 않은 일상의이야기로 이끌어 나가는 처음에는 상당히 지루한 책이었습니다. 그냥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한번쯤 읽어보면 좋겠군 하고 생각을 했을뿐.. 하지만 마지막에는 식스센스급의 반전이.....소름이 쫙 끼쳤습니다. SNS 를 통해 누군가가 나를 몰래 관찰 할수있다는 생각, 그리고 나도 또한 누군가를 몰래 관찰할 수 있다는 것,그리고 SNS속에서 비판자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꽤 정확하게 이야기 해주는 것 같아서 어제 책을 읽고도 꽤 여운이 오래 갑니다. (조금은 지루하고 어려울 수도 있지만)한번은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었습니다.심지어 작가는 이책을 만 23세에 썼다는 것!!! 여러모.. 더보기
총,균,쇠 - 제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저자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출판사문학사상 | 2005-12-19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왜 어떤 민족들은 다른 민족들의 정복과 지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다 읽고 나니 간담이 서늘해진 책... 왜 그랬냐면...이 책은 인류사를 총 집대성한 책이다.인류가 왜 지역에 따라 불균등하게 발전 할수 밖에 없었는가 하는.. 결국은 인류의 발전은 농사를 지을수 있는지 그리고 가축을 기를수 있는지 하는 것에서 부터 그 발전의 가능성이 오래전부터 갈라져 버렸다. 결국...농경을 빨리시작하고 사유재산의 발달한 유라시아 국가들이 다른 대륙을 점령하고 지배하고있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도 선진국으로써 세계를 이끌어 간다. 저자는 일부 인종에 따라 인류의 발전을 따지려고 하는 사람들을 비난한다.단지..환경의 차이 뿐.. 더보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요나스 요나손 스페인작가의 책은 처음이었다. 요나스 요나손..굉장히 유쾨한 사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나는 평점 ★★★ 밖에 못주겠다. 베스트 셀러라 대기하고 대기해서 대출한 책이지만지루해서 끝에는 그냥 넘기다 시피 했다. 물론 이 책을 추천해주신 분은 재밋다고 했지만...개인차일지도.. 100세동안 겪은 일을 다 열거하자니..길수 밖에.. 그리고 100세를 살려면 운이좋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그렇지 않고서야..한세기에 걸친 그 많은 전쟁속에서 살아 남을 수가 있었을까..그리고..또한 주인공은 어떤일에도 크게 걱정을 하지 않는다. 일어날 일은 일어날수 밖에없다. 그러니..지금 행복하자..이것이 장수 비결이리라.. 해피 엔딩으로 끝난 노인의 큰 사고가 그렇게 덮혀버린 것이 큰 실망이었다... 그래.. 더보기
군도 - 민란의 시대 명랑과 군도사이 고민하다 군도를 봤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 짠하면서도 재밋는 스토리와 모든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역을 잘 소화해내고있었다. 딱히 누가 주인공이라고 말학것도 없이 모두 존재감이 뚜렷했다. 그래도 단연코 이분....냉열한의 역할을 잘 소화내고 잔인한 눈 빛 잊을 수가 없다. 전에 초능력을 쓰는 사람으로 잔인하게 사람을 죽이는 역을 했었는데맡은 역을 잘 소화해내는 진짜 배우임을 인정.. 그리고 멋진 칼솜씨까지... 이영화를 보게 된 동기는 민란의 시대라는 타이틀이 좋았다.민란의 시대...!! 그때와 달리 지금은 눈에 보이는 탐관오리는 없지만 우리이 피가 빨리고 그들의 배는 한없이 불러만 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실채가 없다...얼마나 교모하게 잘 통제하는지..말이다.. 모.. 더보기
연을 쫒는 아이 / 할레드 호세이니 이미 읽으신 분이 많으시리라 생각되지만 최근 읽은 책중에 가장 감동 깊게 읽은 책이라 추천해 보고 싶습니다. 성장소설이기도 하지만 저는 책에서 배경이 되는 아프카니스탄의 수난의 역사에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잘 몰랐던 부분이기도 하고요. 단순히 중동국가, 이슬람 국가라고 하면 내전, 테러, 종교전쟁 그 정도로 두루뭉슬하게만 알고 있었지만 심각한 대량 학살이 있었고, 인종청소라는 것이 자행되기도 했다는 것, 그리고 코란의 법아래 총을 든 텔레반이 그들을 지배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이 책에서 황폐화된 고국에 돌아온 주인공이 고향이 너무나 변한 것을 보며 가슴 아파합니다.'지금의 카불은 그때의 카불이 아니다.'한때 그들도 행복하고 풍요로웠던 때가 있었던 겁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2014.. 더보기
신의 한수 기대하고 본 영화 신의 한수 청소년 관람불가라서 예상은 했지만 잔인했다. 바둑을 잘 몰라서 좀 긴장감은 없었지만 처음보는 바둑의 세상을 경험해서 좋았다. 하지만 잔인했다. 연작으로 나올것 같은 분위기를 남기고 끝이났다. 조금 덜 잔인하면 재미있게 볼것 같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