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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 by word

1. 자극


 


벌써 11월이 다 지나가고 있었지만 그동안 날씨가 포근했던터라 겨울이 왔는지 아니 겨울이 오고 있었는지 까맣게 잊고 있었다.

겨울이 올때마다 추위로 인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위축되서 허무와 외로움이 겉잡을수 없이 몰려왔는데 이번 겨울은 뭔가 달라지고 싶었다.

그러던 찰라



 



미영이 !!!
순간 너무 놀라서 말을 더듬기까지 해버렸다.

미영이라하면 제작년까지 대안학교에서 영어 가르치다가 시집가서 지금 애낳고 사는 그 미영이!!

그동안 잠시 잊고 지내던 미영이가 다시 떠올랐다.







하지만 미영이는 늘 언제나 꿈을 위해 준비중이었다.

유학 갔다온뒤 미영인 기독교 대안학교에 들어가서 영어를 가르치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미영이가 어쨌튼 자기의 꿈을 다 이루었다고 생각했다.

미영이가 결혼하고 아이를가져 학교를 그만두었다고 했을때 그동안 선생님 되려고 그렇게 고생하고선

아이를 위해 과감해지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미영이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곤 나 살기 바빠서 미영이를 잊어 버렸는데....


그녀는 보이지 않는곳에서 쉬지 않고 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어쨌튼 그녀의 꿈을 이룬 성공 스토리를 생각하면서 나는 다시 각오를 다지게 되었다.




게을러 지지 않기로 !!!

솔직히 숫하게 시도해오던 일들을 모두 중간에 포기하고 나니 지금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없다는걸
뒤늦게 알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이든 내가 무엇을 잘하든지 지금 뭔가를 시작해서 이루기엔 조금은 늦은 감이 있음을 깨달았다.

하지만 지금나에겐 이제 무엇을 하느냐 보다..무엇을 하든지 게을러 지지 않는게 중요한것 같다.

이젠 예전처럼 무엇을 이루기 위해서 무리하게 달려들어 정상에 오르기도 전에 넉다운 되는 그런 어리석은 일은 없어야 될것이다.

천천히 즐기자 ~~ 하지만 게으르지 않게~~

이것이 오늘을 사는 나를위한 메세지 !! Go Tutt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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