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삼촌 브루스 리 - 천명관

 

2012년 1월 초판 발행

 

고령화 가족영화 때문인지 이 책이 서점에 깔렸더라

 

고령화 가족을 다 읽지 못하고 덮어버린 기억때문에 선듯 손이 가지 않았지만

(고령화 가족이 재미가 없었다기보다 너무 찌질한 사람들의 이야기라 책을 읽다 덮고 난후 그냥 다시 펼치고 싶지 않았다, 개인적인 취향)

제목이 너무 재밋을것 같아서 결국 이넘을 집으로 데리고 오고 말았다.

 

 

이 이야기도 역시 사회를 걷도는 자들이 주인공이었고, 자신의 인생의 굴레를 벋어나지 못하고 살아가는 나와 이웃의 이야기를 극적으로 풀어주었다.

 

 

주인공 삼촌은 출생의 시작부터 극의 끝까지 고난을 업고 다녔다.

 

싸움, 깡패, 도망, 삼청교육대, 살인, 사기, 등등 우리가 평생 한두번 정도 겪을까말까한 이런일들이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오듯 삼촌에게 밀려온다.

 

우리 같은 사람이 그렇듯이 삼촌도 습관처럼 피하고 도망친다.

인생의 목표도 있었지만.. 인생이 그렇게 호락호락해 주지 않았다...

 

하지만 삼촌은 항상 무도인의 마음가짐, 거짓말하지 않고,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면서 산다.

 

그 덕분에 삼촌의 삶엔 돈도 집도 없지만 친구와 사랑하는 사람을 얻게 된다.

 

자신의 삶의 굴레를 벋어나려는 노력을 한 결과다.

 

작가는 이런 모든 주변인들의 삶에대한 애착과 노력을 좋게 보는것 같다.

 

상처받은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에대한 연민이아니라 잘 살고 있다고 토닥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