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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쇼

북촌한옥마을

 

지인의 블로거를 방문했다가 서촌 한옥마을의 사진을 보고

 

한옥마을에 한번 가보고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마침 오랜만에 해도 나고해서 움직일 결심을했는데

 

옛날에 본 드라마 개인의 취향이 떠올라 북촌한옥마을을 방문해 보기로했다..

 

^^ 손예진과 이민우가 출였했었죠..

 

일단은 여행의 목표가 있어야 했기에..

 

그 상고재라는곳을 한 번 찾아보기로했다.

 

분당에서 9300번 버스를 타면 종로까지 직행으로 갈수있다.

 

광명에 살땐 종로는 멀고먼 곳이 었는데 직행을타고 2~30분만에 을지로 2가에 도착했다.(맘 놓고 푹잤다가 분당으로 되돌아올뻔했다)

 

 

 

제대로 찾아왔는지 북촌1경이라는 창덕궁이 보였다.

 

옛날 이 동네사람들은 담넘어로 왕을 볼수도 있었겠다싶어 발을 돋우고 카메라를 들이대 봤다.

 

 

 

걷다보니 인폼이 보여서 들어가 지도를 얻어가지고 나왔다.

 

방학이라 카메라를 든 대학생들이 많았고...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들도..

 

종로여행기 공모중 ~~

 

 

 

 

 

걷다보면 이렇게 한옥과 양옥이 조화된 특이한 건축물들이 많아

 

눈이 즐겁다.

 

고향 시골에 요런거 하나만 있다면 대박날텐데..

 

 

 

골목 사이사이 평범해보이는 한옥들도 눈에 띄는데 요런집에선

 

학교들어가기 전에 살았던 기억이난다. 식구 6명이 한방에 잤던기억..^^

 

 

 

북촌이면 지금의 강남정도되는 도시인데 왜 산위에 사냐며 궁시렁거리며 걷는 뚱

 

 

더운데 경사를 올라가니 힘들긴 했는데 올라가서 내려다보니

 

한옥들이 들어찬 골목은 집 하나하나 생명을 가진듯 숨쉬고 있었다.

 

 

 

살짝들린 기와지붕이 폐쇄된듯하면서도 개방된 분위기를 주며

 

반쯤 보이는 창문또한 개구져 보인다. 오히려 우리를 보고있는듯해 보였다.

 

 

 

상고재를 찾기위해서 북촌 5경과 6경사이를 몇번씩 오르내리다

 

3G 인터넷의 도움으로 겨우 찾아냈다.

 

지금은 여랑제라고 간판이 바뀌었고

 

직접봤을땐 드라마랑 달라서 실망했는데

 

지금 사진을 보니 똑같네....^^

 

아무튼 미션을 수행하곤 바로 내려왔다.

 

골목골목 다니는것도 그정도면 충분한것 같았고 밖에서 보는 한옥보다

 

안에서 체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다.

 

집에오는 차안에서 지치고 피곤했지만 눈감으면 한옥의 처마와 기와가 생각나고

 

창틀의 격자무와 벽면의 무늬등이 생각이 났다.

 

예전엔 우리것이라면 지겹고 재미없는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우리한옥이라는게 이렇게 정겹고 안정감있는..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는것이라곤 처음 알게된것 같다.

 

바로 집으로 돌아오는길 아파트 빌딩을 지나면서 분명해진 생각이다.

 

다음에 돈벌면 작아도 이런 한옥을 지어서 살고 싶다

 

조용히 마당도 거닐고 정원도 가꾸며 사는, 한국사람이니까 사랑할수 밖에 없는

 

그런 생활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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