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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쇼

주말 자전거여행 - 성남 탄천에서 서울 성수대교까지

 

서울에서 젤 좋아하는 곳을 들라면 망설임없이 한강이다

 

찰랑거리는 한강물을 보자면 마음이 한없이 고요해지고 가슴이 뻥뚤리며

 

지금 가지고 있는 걱정이나 고민들이 다 흘러 가버리는 듯해서 좋다.

 

지난 주말에 큰맘먹고 자전거로 한강까지 달렸다.

 

쉬고싶다는 신랑은 치킨으로 꼬시고,

 

사실 야탑으로 이사오고 난후 한강까지 좀 먼감이 있어 한번도 나가보지 못했었다. .

 

탄천을 따라 올라가면 한강에 도달할수 있는데 한강까지 자전거길을 아주 잘 만들어 놓았다

 

물놀이장, 생태보전체험장 같은것이 있어 탄천을 따라 달리다 잠깐잠깐 쉬어가기가 좋았다.

 

성남은 덜 개발된 지역이 많아서 그런지 공기도 맑았다.

 

 

 

두둥~~야탑에서 출발한지 1시간 30분만에 서울이 보였다.

 

 

 

탄천 끝 !!!! 한강시작 !!!

 

 

강태공들

 

 

 

 

한강을 뒤로하고 집에오는길...해가 어느덧 지고있다. 강물에 반짝이는 마지막 햇빛과 인사~

 

이길을 자전거로 자주 오가는 남편의 말이 한강에서 야탑으로 돌아가는건 올때보다 더힘들다고

 

한다..  늘은 아니지만 자주 역풍이 불기 때문이란다.

 

지하철을 타고 돌아가고 싶다는 유혹이 목까지 차올랐지만 약한모습을 보이는건 반칙 !!

 

역풍으로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거의 눈물이 터지기 직전에 집에 도착했다...

 

하지만...역쉬 여행은 피곤하고 힘들어야 기억에 남는것

 

찝찔한 땀내와 함께 기억될 자전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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