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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도서

허먼 멜빌 - 모비딕

 

끝까지 다 읽진 못했지만...

읽은 부분만큼은 무한한 감동을 받은 글..꼭 다음엔 다 읽으리라..

 

책을 읽다가 재미있는 삽화가 있어서 올려본다.

 

주인공은 마음이 답답할때면 바다로 나간다고 했다.

그때의 그의 모습이다.

 

 

너무나 천진한 포즈를 하며 바다를 바라보는 주인공을 생각하면 고래를 잡았던 그시절을 정말로 그리워 한다는 생각이 든다.

 

36p : 그곳의 훌륭한 방파제는 파도에 씻기고 미풍에 서늘해진다.

 

37p: 평일에는 차양과 벽에 갖히고,계산대에 묶여있고, 의자위에 못밖이고, 책상에 붙들려 있는 사람들이다.

 

90p: 참다운 철학자가 되기 위해 우리 인간들은 아마도 그렇게 살고, 그렇게 노력해야겠다는 자의식을 버리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95P: 찢겨진 심장과 노한 두 팔로 탐욕스러운 세상과 싸울 마음도 없어졌다. 바로 이 온화한 야만인이 나를 구원해 주었다. 앉아 있는 그 담담한 모습에서는 문명의 위선과 간특한 허위의 그림자가 전혀 짓들지 않은 천성이 빛났다.

 

97P: 세상엔 상대적인 비교를 하지 않고서 그 성질을 나타내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혼자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98P: 어떤 사람이라도 눈을 감지 않으면 자기 자신의 본질을  제대로 느낄수 없을 것이다. 광명은 진흙으로 돌아갈 육체의 반려이지만 어둠이야말로 우리들 본질중의 본질을 이루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121P: 비극적으로 위대한 인물이란 모두 일종의 병적인 기질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젊고 큰 뜻을 품은 사람들이여, 인간의 위대함이란 병에 지나지 않음을 기억해 두라.

 

166P: 가장 신용할 만하고 유용한 용기란 직면한 위험을 공정하게 판단하는 데서 생겨난다고 하는 것 외에도 조금도 두려움을 모르는 인간이란 겁쟁이 보다도 위태롭다는 뜻일 것이다.

 

 

너무 많이 나영된 고래에 대한 지식들때문에 지루해져서 절반밖에 읽지 못했지만 위의 글을 정리하다보니 다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비딕....이루지 못할것에 대해 겁없이 덤비는것은 무모하다는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특히 그런 지도자는 더 위험하다는것...모두 빠져죽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