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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쇼

호주여행기 1


아무런 계획없이 시작한 호주여행 이다..

정말 아무 계획도 없었다.

"내일갈까?" 하고 시작해서 "그러지뭐" 라는 말한마디에 우리는 비행기표만 달랑 예매하고 짐을 싸기 시작했다.

비행이 안에서 볼 호주여행 책자는 도서관에서 빌리고.

고생이 불보듯 뻔한 여행? 에대한 걱정은 비행기를 타고 나서야 시작되었지만..그냥 가는수 밖에..



상하이를 경유해서 시드니로가는 동방항공기 탑승..필리핀 항공보다 약간 비싸지만 

 

내일탈 비행기를 예약한것 치곤 싸게 끊었다.

오랜만에 타는 비행기라 그런지 촌스럽게 어지러웠다...




상하이에서 시드니로가는 비행기가 연착되어서 기다리는중에 항공사에서 제공한 음료.

아이스티와 밀크티였는데 아주 맛있었다.


가도 가도 끝이 없을것만 같았는데 드디어 시드니에 도착했다.

 

시드니 항공 정말 꽝이었다. 그냥 온통 면세점 뿐이고 앉을수도 없으며 밖으로 나오는 로비는

그야말로 동네 버스터미널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이게 민영화의 폐단..물건만 많이 팔면 된다는...

공항경비되시는 분이 대뜸 한국말로 "김치 있어요?" 하시는것이었다.

 

우리는 그냥 웃으며 "노" 라고 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공항에서 얼마전에 김치가 터지는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김치의 매운맛을 보았더냐..^^

 

시드니에서 멜번으로 가기전에 6시간쯤 남아서 재빠르게 오페라 하우스로 바로 갔다

공항기차 요금이 비쌌고 영어가 않돼서 짜증이 날 찰나였지만 오페라 하우스를 본순간 싹 잊어먹었다

오페라하우스 내 일생에 본 건축물중에 가장 아름답다고 해도 뻥이 아닐것입니다.

호주 시민들 행복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부두여서 많은 배가 있었지만 그중에 눈에 띄는 이 크루즈 !!!

언젠간 나도 이런 크루즈를 타고 여행하는 날이 있겠지.





푸른바다위에 떠있는 희색 건축물~ 생각만해도 시원하다.





시드니 하버 브릿지




오페라하우스 아래 뚱땡이




부두옆에 있는 굉장한 크기의 공원..

입구만 살짝 돌다가 나와야만 했다...

멜번으로 가야할 시간이 다와갔기때문에...

시드니 멜번까지 12시간을 버스를 탔다는게 상상이 않된다. 비행기는 너무 비쌌기 때문에...TT

버스안에서 자는 밤차를 타실분들은 꼭 목베게와 작은 담요 준비하세요

버스안은 무척 춥고 의자는 약간 불편합니다.

 

물론 우린 버스 예약따윈 하지 않았다.

그냥 공항근처를 돌다가 유스호스텔같은데가 보여서 물어봤다.

거기서 당일표를 바로 구입했었다.

호주..여행하지 좋은곳이다..ㅋㅋ 우리같이 준비않된사람도 표를 사다니..

이제 멜번으로 떠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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