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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5주 4일 - 임신육아책 병원에서 이야기 해준 임신 주차가 의심스러워 네이버에서 다시 계산했습니다. 역시 병원에서 잘못 알려줬군.. 엇그제 부터 입덧이 시작 되었고 통닭집 근처에만 가도, 닭이라는 말만들어도 토가 쏠렸습니다. 신기했습니다. 아기가 살아있을까 궁금했던 찰라였는데..살아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 같아서 대견했어요. 5주차에 입덧을 시작한다고 한 그대로...속이 울렁거리고, 밥 넘기기가 힘들어졌어요... 쑥쑥이의 앙탈이라고 생각하니 참을만 했습니다. 이즘해서 도서관에서 임신 육아책도 빌렸습니다. 오래된 책이긴 한데 내가 필요한 정보가 다 들어 있어서 단숨에 다 읽었습니다. 5주차 부터 슈베르트 같은 조용한 클래식을 들어주라고 하더군요. 노란책이라는 임시육아의 교과서라는 책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일단 주수가 조금 지나서 보.. 더보기
섬 - 장 그르니에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 episode 6 장 그르니에 "섬" 어려운 책이었다. 팝 캐스트에서 읽어준 부분은 정말로 좋았는데 내가 직접 읽으니 감동이 덜했다. 카뮈가 쓴 서문 처럼 그렇게 설레지도 않았다. 역시 책에 대한 이해의 수준이 아직 낮다는 생각이 들뿐이었다. 심지어 뒷부분에 가서 인도에 대해서, 무에 대해서 , 공에 대해서 이야기 한 부분은 한 문장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이 책은 왕년에 글 좀 쓴다는 사람들의 필독서였다는데... 다시 한번 도전해 볼 의양이 생겼다. 그래도 여행에 대한 그르니에의 생각은 마음에 남았다. 도시에서 섬과 같은 생활을 하는 즐거움비밀을 가지고 살수 있는 도시 한가운에로 혼자 떠나고 싶다는 발상이 좋았다. 김영하씨가 읽어준 딱 그 부분만 이해한 책이었지만 좋았던 책이다.. 더보기
여덟단어 - 박웅현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라는 부제가 붙은 여덟단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이 좋다는 소문만 듣다가 더 미루지 말자는 생각에 도서관에서 빌려 읽게 되었습니다. 박웅현이 인생에서 꼭 알아야 하는 여덟단어를 골라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책입니다. 흔히들 아는 내용이거니 생각했지만 광고를 하는 직업을가진 사람이라 그런지 사물을 보는 눈과 생각하는 방식이 독특했습니다. 1. 자존당신 안의 별을 찾으셨나요?2. 본질Everything Changes but Nothing Changes3. 고전Classic, 그 견고한 영혼의 성4. 견이 단어의 대단함에 관하여5. 현재개처럼 살자6. 권위동의되지 않는 권위에 굴복하지 말고 불합리한 권위에 복종하지 말자7. 소통마음을 움직이는 말의 힘8. 인생급한 물에 떠내려가다 닿은 곳.. 더보기
쑥쑥이 임신5주차 분당 제일 여성병원에서 쑥쑥이를 만들었습니다. 3년전에 마리아에서 인공하다 자궁외 임신으로 수술한 이후 무섭고 두려워서...(시술 자체라기 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컸었어요) 차일 피일 미루다 내년에 마흔인지라...더 미룰수 없어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하고 아이가 없다는 것이 한국 사회에서 무슨 결핍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사실 꾹참고 나는 나 대로 살란다고 생각해 보았지만 마음속에는 어떤 설움같은것이 쌓이고 있었습니다. 예....각설하고...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제일 여성병원에 갔었고, 백선생님의 친철하신 도움으로 시험관1차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난자가 잘 만들어지지 않아서 걱정이었고, 11개 채취후 수정난이 3개 밖에 없어서 다 심었습니다. 저는 최소 3번을 생각하고 있었던 차라 무척 기뻤습니.. 더보기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 성석제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 episode 3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예전에 한번 읽었던 책이었다. 김영하씨의 추천으로 다시 읽어보고 싶어진 것이다.다시 읽어도 기억나는 대목이 없었다. 그렇게 책을 허투로 읽었단 말인가. 김영하씨는 이 책에는 소설과 시의 경계를 느낄수가 있다고 했지만사실 잘 알수 없었고, 단지 같은 문장의 반복이나 같은 어구를 반복 대구적으로 씀으로써재미를 더한 느낌은 들었다. 책을 읽고 느낀점은 성석제 씨가 이야기꾼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짧지만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을, 사실일까? 하는 생각이들게끔 풀어나간다. 책의 내용이 허구라느니, 사실이라느니 하는 이야기는 없었다.들은이야기거나, 상상해보거나, 겪었던 이야기가 풍자스럽게 엮겨있었다. 김영하씨의 말대로 때로는 소리내어 읽어보니 다른 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