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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도서

마음으로 읽고 그림으로 기억한다 - 김지혁

 

 

 

 

 

  마음으로 읽고 그림으로 기억하다. - 글.그림 김지혁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감성이 묻어있는 책이었다.

책속에 드러나는 그의 일상이 그의 일러스트처럼 감성적으로 다가왔다.

 

어릴적 부터 그가 읽어왔던 책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들을 정리하고 딱딱한 서평이 아니라 그만의 예민한 감수성으로 책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감상문이 있는 책이었다.

 

그동안 열심히 글을 읽은 덕분에 소개된 책중에 많은 부분 읽었던 책이 많아서 기분이 좋았다.

 

책읽느라고 투자했던 시간들이 여기에서 보상 받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한가지 공감할수 없던것은 작가는 하루키를 무척이나 좋아 하는것 같았는데 내가 아는 하루키는 우울하고 슬프고 이해하기 어려운 글을 쓰는 작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터라 그가 손으로 꼽을 만큼의 그런 작품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 잠깐 해 보았다. 단, 상실의 시대는 무척 감동적이게 읽은건 인정한다.

뭐..사람마다 느낌과 생각이 다르니까.

 

이 책을 읽고 읽지않은 책은 당장이라도 읽어보고 싶었고 읽었던 책은 기회가 되면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그가 소개하는 음악까지도..지금도 자우림 1집을 듣고 있는데 그의 삶의 모습을 당분간 흉내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가 소개했던 책들이다.

1. 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

2. 그들도 스물두 살에는 절망했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저

3. 1Q84 -  무라카미 하루키

4. 창가의 토토 - 구로야나기 테츠코

5.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 J.M 데 바스콘셀로스

6. 앵무새 죽이기 - 하퍼 리

7. 어린왕자 - 앙투안 드 생 텍쥐페리

8. 해변의 카프카 - 무라카미 하루키

9. 빨강머리 앤 - 루시 모드 몽고메리

10. 죄와벌 - 도스토예프스키

11. 오후 네시 - 아멜리 노통브

12. 좀머 씨 이야기 - 프트리크 쥐스킨트

13.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공지영

14.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미치 앨봄

15. 농담 - 밀란 쿤데라

16. 키친 - 요시모토 바나나

17. 도쿄기담집 - 무라카미 하루키

18. 레미제라블 - 빅토르 위고

19. 부탁이니 제발 조용히 해줘 - 레이몬드 카버

20. 냉정과 열정 사이 - 에쿠니 가오리, 츠지 히토나리

21. 스페인 너는 자유다 - 손미나

22. SNOWCAT in PARIS - 권윤주

23. 도쿄타워 :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24. 달의 궁전 - 폴 오스터

25. 호밀밭의 파수꾼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26. GO - 가네시로 가즈키

27. 이방인 - 알베르 카뮈

28. 69 : Sixty Nine - 무라카미 류

29. 프랑스 스케치 : 장 자끄 상뻬

30. 향수 : 파트리크 쥐스킨트

 

30권중 19을 읽어 보았네요 뿌듯. 아쉬운 점은 위의 책중에 일본 작가의 책이 많다는 것이..

김훈 선생님의 작품정도는 있어줘야 할것 같은데 이분의 감수성과는 조금 이질감이 있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