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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도서

빅픽쳐 - 더글라스 케네디

 

 

누구나 인생의 비상을 갈망한다.

그러면서도 스스로를 가족이라는 덫에 더 깊이 파묻고 산다.

가볍게 여행하기를 꿈꾸면서도 무거운 짐을 지고 한 곳에 머무를 수밖에 없을 만큼 많은 걸 축적하고 산다.

다른 사람 탓이 아니다. 순전히 자기자신의 탓이다.

누구나 탈출을 바라지만 의무를 저버리지 못한다.

진정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싶었던 한 남자 이야기

-117p-

 

문명과 야만 사이의 가느다란 선을 넘어가면 혹시 그 두려움을 떨쳐버릴수 있을까?

그 선을 정말 쉽게 넘어갈 수 있다는걸. 10억분의 1초에도 넘어갈수 있다는 걸. 그저 손만 내밀면 그만이라는 것 누구나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선을 겁낸다.

-222p-

 

물질적 안정이라는 미명하에 이루어지는 모든 일은 그저 지나가는 과정일 뿐이라 생각하지만, 그 생각은 가짜일 뿐이고, 언젠가 새롭게 깨닫게 된다. 자기 자신의 등에 짊어진건 그 물질적 안정의 누더기 뿐이라는 걸. 우리는 어쩔수 없는 소멸을 눈가림하기 위해 물질을 축척하는 것이다. 자기자신이 축척해 놓은게 안정되고 영원하다고 믿도록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다.

-251p-

 

공간을 채우고 시간을 채울 것을 계속 찾아가는 과정이 축적되면 인생이 되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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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5일 독서

 

세상의 틀에 맞춰살면서도 항상 꿈을 쫒던 사나이..

자신의 삶을 살지못한다는 자기연민에 빠져있던 그가 한순간에 모든것을 잃어 버리게 된다.

그리고 가족이라는 구속마저 벋어버리고 얻은 자유...

 

이 책의 주인공은 자신의 매 순간을 만족하며 살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랬기 때문에 불행하지 않았을까

돈도 명예도 가지고 있던 때엔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때문에 불행해했고

남의 삶이었지만 사진가로써 꿈을 이룬때에는 자신의 아이와 현재 숨어살아야하는 처지를 비관한다.

 

인생에 대한 그의 그런 태도가 그를 불행하게 만들지 않았을까...

 

순식간에 빨리 읽을수 있었던 이 책은 사진에 대한 작가의 전문가적인 지식이 풍부해서 좋았다. 그리고 사진에대한 많은 지식을 얻을수 있어서도 좋았다.

 

누구나 한순간을 살더라도 행복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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