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추천도서

몬테크리스도 백작 , 춘희

 

 

 

 

 

어릴적 요약본으로 읽었던 몬테크리스토 백작.

책사랑 모임에서 춘희를 쓴 뒤마피스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다가

몬테크리스토백작을 쓴 알렉산드르 뒤마의 사생아라는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다시읽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고문체임에도 불구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빠져들게 했다.

중세의 막장드라마라고할까.. 복수 사랑 뭐 그런 이야기이지만

나폴레옹을 지지하느냐 왕정복고를 지지하느냐에 따른 정치적인 혼란기에

아무것도 모르는 청년이 희생됨으로써 이야기가 시작된다는것이 흥미로웠다.

 

솔직히 1권2권 까지는 정말 빠르게 읽어갔는데

3권째부터 제대로된 복수부분이 질질끄는것 같아서 읽는데 고전중이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게 되면 무척 뿌듯할듯..

 

그리고 춘희

 

 

어머니가 춘희에 나오는 여주인공처럼 창녀였던 뒤마피스는

그래서 그런지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아름답게 한다.

 

프랑스는 이때 아마 귀족들의 사치스런 생활이 절정이 아니였을까

그래서 그들에 기생해서 살아가는 춘희와 같은 여자들이 프랑스에는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착하고 순전한 사랑을 하기로 한 그녀에게는 어김없이 시련이 찾아오는데

안타깝기도 하지만...

우선은 왜 시골 처녀였던 그녀가 사치스러운 생활을 동경해서 창녀가 되었을까 하는것이 의문스러웠다.

그런 선택밖에 할수 없었는지...

 

하지만 어찌되었던 그녀도 나이가 들면서 그런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청년과 여생을 살아보려고 했지만

역시 청년의 가족의 반대로 좌절되고 만다.

 

시절이 많이 바뀌어서 그런지 이런일고 울고불고 하는게 조금은 꼴사나워 보이기도 하지만

그때는 그런 지고지순한 사랑이 동경되던 때였으니까..그럴수 있다고 본다.

 

아무튼 춘희, 동백꽃은 든 여자..는 결국 죽고 마는데

 

둘은 진심으로 사랑했다는것을 전제 한다면 아름다운 이야기인것 같다.

 

 

 

 

 

'책/추천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빅픽쳐 - 더글라스 케네디  (0) 2013.11.19
돌에서 영혼을 캐낸 미켈란 젤로  (0) 2013.11.11
일침 - 정민  (0) 2013.10.21
분노의 포도 - 존 스타인벡  (0) 2013.10.21
영화 잡스  (0) 2013.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