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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도서

슬픈예감 - 요시모토 바나나

 

 

 

"모르는 채로 있는다고 좋은 일은 하나도 없다"

 

어릴적 기억을 잊은 채로 사는 아이. 하지만 커가면서 비어버린 기억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무언가를 찾아 헤멘다.

 

교통사고로 죽은 부모님을 대신해서 양부모와 살게 되고 친언니는 이모라는 존재로 떨어져 산다. 하지만 이상하게 이모에게 끌리게 되고 결국엔 기억을 찾아 이모가 아닌 언니임을 알게 된다.

 

실제로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다고 달라질것은 없었다. 하지만 헝클어졌던 마음의 갈피들을 정리할수 있었고 피가 섞이지 않았던 동생을 실제로 이성적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르는 채로 있다고 좋은 일은 하나도 없다는 것은 어쩌면 도망갈 구멍이 없다는 뜻이 아닐까.

 

가끔은 모르는 채로 살고 싶고 잊어버렸으면 하는 기억이 있지만 실을 그렇게 되지않는다는것을 안다. 단지 묻어둘 뿐이고 언젠가는 다시 드러나게 된다.

모든걸 정면으로 바라보자. 잘 알고 대처하고 바로 잡는것이 답이다.

 

이것이 요시모토 바나나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일지도.